[사생활]20200922/아이폰14 업데이트/녹내장 점안액 처방/탈색하고 애쉬 염색/과제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사망년의 인생

놀랍게도 오늘 다 한 것들..

 

 

몇 달 전 눈이 너무너무 아파서 안과를 방문했는데 녹내장 극초기 진단을 받고..

점안액을 처방받아서 꾸준히 넣고 있는데 변화가 크지 않아서 오늘 새로운 거 처방받음.

 

부작용을 검색해보니..

1. 홍채의 색소침착

2. 안구 주변의 색소침착

3. 속눈썹의 길이 증가(이건 좋은 것 같은뎅... 직모로 길어진다구 한다ㅋㅋㅋㅋ)

 

내가 걱정이 좀 많은 편이라 의사쌤한테 처방받고도 부작용 땜에

"써두 되는거 맞아요..? 어떡해요..?" 이렇게 말하니까

의사쌤은 너무나도 평온한 얼굴로 괜찮다고 하셨당..

 

내가 매번 가는 단골 안과인데 갈때마다 항상 인자하시다.

걱정이 많은 나로써는 걱정을 덜어주시는 고마운 분..^^

 

 

3달 전이었나 탈색 갑자기 뽐뿌와서 인생 첫 탈색을 하고 왔는데

너무너무너무 아픈거다..

두피에 누가 용암을 들이부은 것과 상응하는 아픔 + 피딱지

 

그래서 피부가 원체 약했던 나에게 탈색은 너무 무리구나 생각했으나

위에 삐죽 튀어나온 검은 머리를 용납할 수 없었던 나는 결국 오늘 뿌탈을 하러 갔당

 

근데 내가 완전완전 애정하는 미용사쌤이 계셨던 것..+_+

바로 받았는데 이게 뭐람.. 탈색하는데 하나두 안 아픈거다..ㅠㅠ

 

알고봤더니 예전 탈색 담당해주셨던 쌤이 막무가내로 발라버렸던 거다

이제 앞으로 미용실 가서 안나쌤한테만 받을거다 진짜루

 

TMI: 이거 말해두 되는지 모르겠는데

나 올때마다 서비스로 두피케어 + 클리닉 1회씩 더해줌

그리구 머리감겨줄 때도 세상 꼼꼼하게 씻겨주심

 

근데 가격 너무 저렴...

뿌리탈색만 하러 간건데 뿌리탈색 비용만 받으시구 전체탈색 해주신 천사..

탈색 + 단백질 클리닉 + 염색 = 10만원

기적의 가격.. 진짜 미쳤음

 

심지어 내가 결정장애라서 색 못정하구 갔는데

알아서 해주심

 

근데 너무 맘에 들어서 감동의 눈물을 흘릴 뻔했당..

머리 감고 거울 앞에 앉자마자 놀람을 감출 수 없었다

 

그래서 변화한 머리는 바로 쨘!

 

 

암튼 안나쌤 최고구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아니 영어로 강의하시는 교수님이 있다

PPT는 지금까지 한글이었던 적이 3년동안 학교를 다니면서 한 번도 없어서 아는데

full-english class를 진행하시는 분은 처음이었다..

전공공부 + 영어까지 해야하니 2배로 아니 2^2배로 할게 늘어버린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거기에 과제 + 퀴즈까지.. 흠....

 

실험실습을 직접 하지 못하고 집에서 인강보면서 해야하니 답답할 따름이다

그래두 10월부터는 학교 가니까 그나마 다행이다

나 알바도 안 갔으면 진짜 완벽한 집순이가 되었을텐디

 

 

 이건 내 배경화면❤️
아이폰 14 업데이트 다들 하세룡 ღ